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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오는 날

 봄비 오늘 오늘,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서 놀았다. 글을 읽었다. 밖을 둘러 보면 온통 초록색이다. 이렇게 봄이 끝나는 걸까. 내일이 입하다. 이제 여름이다. 어제같았으면 겨우내 그렇게 기다린 봄이 끝나버렸다는 사실에 야속한 마음이 들었을 테지만, 이제는 괜찮다. 주변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봄비

 여덟 시 반에 일어났다. 간밤에 늦은 시각까지 마음 먹고 청소를 한 후, 늦게 잠들었는데, 아침에 잠을 설쳤다.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그대로 잠들었다가 일어난 때는 이미 늦은 저녁이었다. 밖에 나가보니 가로등불 아래로 분무기를 뿌린 것처럼 빗방울이 흩뿌리고 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봄꽃 향기도 난다. 그렇기 잠시동안 봄비가 내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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