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향이 마음에 들어. daily


 지난 주의 무리한 일정 탓인지, 편도가 부었다. 오른쪽 눈꺼풀에는 다래끼가 났다. 두통이 심해졌고, 소화불량도 함께 왔다. 지병이 한 번에 몰려온 느낌. 그도 그럴것이, 요 며칠간 거의 잠을 못 잤다. 어쩐지. 매일 대낮부터 눕고 싶고, 일어나기 싫은데 정신만 홀로 멀쩡하더라니. 긴장한 모양이다. 그게 뭐라고. 그런 와중에, 새 물건이 생겼다. 딥티크에서, 향수를 하나 샀다. 차에서 쓰는 것과 같은 향이다. 룸 스프레이. 휴일을 맞아, 침구를 전부 세탁한 다음, 그걸 살짝 뿌리고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그 향이 현관까지 가득하다. 오늘 밤은 잠이 잘 올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