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르는 세계 daily

 최근 며칠간은, 한 가지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가득하다. 생경한 자극이 돌아, 비로소 살아 있는 기분이 든다. 한편으로는 그 한 가지 생각에 몰두하는 일이 무척 고통스럽다. 왜냐하면, 그 생각이란 건 애초에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을 추측하거나, 알 수 없는 사실에 관해 궁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선한 자극은 언제나 고통을 수반하거나, 혹은 겉보기에는 그렇지 아니 하더라도, 어느 순간 고통과 함께 찾아온다. 그게 내가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배운 사실이다. 나는 어두운 도심의 뒷골목이나 찬 바람이 부는 언덕이나 사람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어딘가에서 있었던, 지난 시간을 떠올린다. 타인의 세계에서 부유하던 지난 시간과 달리, 지금 나는 다시 내 세계가 채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