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요일 daily

 하늘이 파랗고 높다. 일천 마일 떨어진 하늘을 물끄러미 보고 있으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오전에 일어나서 어제 못한 집안일을 했더니 땀으로 범벅이 됐다. 샤워하고 나오니 정오가 가까워져서 그런지 공기가 무겁다. 청소하면서 유튜브로 음악을 켜 놨는데 멋대로 무겁고 우울한 노래가 흘러나온다. 한두 개가 아니라 계속 나온다. 평소에 이런 음악 듣지도 않는데 웬일인지. 우중충한 분위기가 싫어서 음악을 꺼 버리고 에어컨 한 번 돌리니 집안이 상쾌해졌다.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오늘은 혼자 보내는 시간을 알차게 써야지. 주말까지 정리되지 않은 일이 너무 많았다. 해가 질 때까지 모두 정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