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 daily

 태릉에 나갔다가 조금만 더 들어가 볼까, 뭐가 있을까, 생각에 넘어가니 그곳이 바로 별내 신도시였다. 한 블록 건너 듬성하고 빽빽하게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대개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정말 신도시 느낌. 

 조금 더 들어가니 아파트 단지와 상가, 교회가 잔뜩 있다. 분당에 처음 가 봤을 때 생각이 났다. 서쪽으로 돌아, 다시 나의 도시로 돌아가던 길에, 남쪽으로 보이는 까만 산, 아마도 불암산일 텐데, 그 까맣게 생긴 산의 능선을 따라 그 너머의 밝은 불빛이 달무리처럼, 아른거렸다. 예쁘고 쓸쓸한 광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