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는 일 daily

 돌이켜 보면 추억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 TF에서 복귀한 나는, 이제 어느 정도 그 기억으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게 되었다. 한참이라고 하면 썩 어색하면서도 또 틀린 말은 아닌 시간이 지난 후, 나는 내가 원래 있던 자리에서, 하던 일을 하고 있다. 소꿉장난같은 일을 하며 사는 나는, 요즘 이 일이 꽤 재미있다. 회사가 금방 끝난다. 시간이 무척 빨리 간다. 그런데도 어디 한 켠이 비어 마음이 가볍다. 오늘 의욕에 가득 차서 다섯 개 글을 써 냈다. 답이 없는 주관식인데 내가 채점을 하니 항상 만점이다. 그래서인지 내가 쓴 글을 다시 봤을 때, 나는 그것이 너무 못마땅해, 전부 찢어버려서 아무도 못 보게 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