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daily

 너무 춥다. 하지만 하늘이 맑아서 나는 오히려 추운 편이 좋다.

 하루에 두 번씩, 출퇴근길에 한강을 본다. 청명하게 맑은 날이면 따뜻한 전동차 안에서 반짝이는 수면을 유심히 바라본다. 어제는 강변북로나 올림픽로를 따라 흘러가는 차들을 봤다. 밖은 춥지 역시- 생각하며, 교통도 보고 강물도 보고 드물게 이른 시각부터 산책하는 사람들도 보고 멀리 올라가는 연기도 본다. 오늘도 날이 맑다. 오랜만의 혹한이라고 한다. 기온은 영하 17.8도. 창 밖으로 다니는 차가 퍽 많지 않다. 숨을 크게 들이쉬어 본다. 산뜻한 느낌. 즐거운 기분으로 시작하는 아침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