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PHV 趣味は試乗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말할 것 같으면 지난번 오키나와 여행 때 도요타의 Aqua를 며칠간 타게 되면서, 그 가공할 연비 덕에 좋은 인상을 받은 바 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소위 친환경 차라 불리는 상품들이 환경에 도움이 되면서, 소소하게 유지비를 아낄 수 있다는 부분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결정적으로 도요타를 찾게 된 것은, 이시하라 사토미가 적극적으로 시승을 권하는 CM을 한참 시청한 다음이었다. 미리 결정된 시트로엥 시승을 마치고 주변에 위치한 도요타 장한평에 들러 가능하면 시승도 해볼까, 하며 무작정 찾아갔던 것이다. PHV는 기존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와 달리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고 PHEV라 가격이 높다는 점 외에는 딱히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다. 그렇다면 내장이나 사양, 주행 성능 등을 경험해 보고 결정하면 될 일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승은 못 했다. PHV 카탈로그는 한 부 받았지만, 이 쇼룸은 내가 PHV를 타 보고 싶어 한다는 점에 별 관심이 없어 보였다. 심지어 PHV를 왜 사냐는 뉘앙스로 말해, 속으로 실소하기까지 했다. 조금 더 규모가 큰 용산 매장에 가면, 시승이 일단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용산 쇼룸까지 굳이 나갈 일은 없을 것 같다. 차를 못 파는 이유도 참 가지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