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Miss Sunshine, 2006 de la mode


  포스터가 정말 예쁜 이 영화는 주변의 열화와 같은 권유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볼 기회가 없었으나 최근 아주 우연한 계기를 통해 감상하게 되었고 간단하게 평을 하자면 군더더기 없는 내러티브가 인상적인, 나쁘지 않은 영화였기에 퍽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답으로 만족하기에는 영 찝찝한 기분이 들어 다른 사람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던 차 인터넷을 조금 뒤져 보았더니만 고작 한다는 얘기가 마치 한 사람이 복사해 써붙인듯 하나같이 '루저'로 시작해서 '가족'으로 끝나는 판이라 관람 후 이 작품이 주목하고 있는 한 가족의 사고방식 관찰, 미국 문화에 관한 문화적 배경지식 없이 단순히 '사랑' 혹은 '힐링'이니 하는 어디에 붙여도 그럴듯해 보이고 같은 의미에서 무의미한 만능열쇠 평을 내림으로써 얻었는지 얻지 못하였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황인즉 그런 식으로 단정지어 버리자면 이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루저'라는 전제를 하고 있다는 말인데 아무리 작품 감상의 영역에서 어떤 말이든 가급적 자유롭게 허용되어야 하며 모든 감상자에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권리가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나 적어도 이 작품이 말하고자 이야기는 최소한 그런 전제에서 시작하면 결코 발견할 수 없을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