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scraps

 그런 분을 만나시면 이렇게 일러 주세요
 누가 진실을 말하더라도 귀를 막는 것이 더 편리하다고 치는 사람이 더러 있읍니다. 누가 사실을 보여 주더라도 눈을 감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믿는 사람도 더러 있읍니다. 혹시라도 그런 분을 만나시면 뿌리깊은 나무를 조심하라고 일러 주세요. 처마끝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이 조그만 잡지 한권이 그분의 무딘 감성을 언젠가는 꿰뚫어 놓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하여 주십시오.
좀 볼 만한 잡지, 11월지가 오늘 막 책방에 깔렸음.
1978년 11월호, 값 1000원 발행처 / 뿌리깊은 나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 1가 58의 14(우편 번호 110)